화덕 피자가 유행한 이후로는 항상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시켜 먹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은 미국 스타일의 불량스러운 피자가 그리울 때가 있죠. 별다른 야채가 올라가 있지 않고 짭쪼름한 페퍼로니와 치즈만 땡길 때는 연남동의 윌슨 피자를 추천합니다.
윌슨 피자 위치
윌슨 피자는 연남동에 맛집들이 모여있는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거에요.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윌슨 피자 메뉴
메뉴는 매우 간단합니다. 피자는 딱 4가지 종류가 있구요, 반반 피자가 가능해서 둘이 가더라도 두 가지 종류의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사이드로는 감튀랑 윙이 있구요, 원하면 갈릭디핑소스나 타르타르소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두 명 혹은 세 명이라면 세트 메뉴를 추천드립니다. 둘이 먹기에는 좀 많을 수도 있지만 피자가 남으면 포장을 해 주시니깐요.
음료에는 기본적인 탄산음료와 맥주가 있는데요, 바틀은 8000원으로 좀 비싸지만 레드락 드래프트 비어는 3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콜라와 가격 차이가 500원 밖에 나지 않아서 저는 맥주를 마셨습니다.
윌슨 피자 후기
저는 반반피자를 주문했고 페퍼로니와 하와이안 피자를 골랐는데요, 두 가지 피자 모두 맛있었습니다. 미국식 피자라고 해서 엄청 짤 거라고 생각했는데 페퍼로니 피자와 하와이안 피자 모두 별로 짜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하와이안 피자에 파인애플이 정말 듬뿍 올라가 있어서 달달하더라구요. 짭쪼름한 페퍼로니 피자와 궁합이 너무 잘 맞았습니다. 3500원짜리 레드락 비어도 맛있었구요.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았어요. 저는 두 명이서 갔기 때문에 한 판을 다 먹지는 못했고 두 조각은 남아서 싸 왔습니다.
이탈리안식 피자가 아닌 미국식 피자가 땡긴다면 한번쯤 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부가 넓지는 않아서 많은 사람들과 오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서너명까지는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