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에는 아이디어 상품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상품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와디즈를 눈팅하면서 이것저것 사 보았는데 '나도 한 번 만들어서 팔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와디즈 펀딩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와디즈를 알게 된 계기
작년부터 제 인스타에 와디즈 광고가 굉장히 많이 뜨더군요. 처음 보는 물건이라 신기해서 눌러 보았고 펀딩 알림을 신청했고 실제 펀딩에도 참가했습니다. 그때 제가 구매한 것은 칫솔 살균기였어요.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한 후에 젖은 칫솔을 그대로 사물함에 넣어 놓는 게 너무 찝찝해서 칫솔 살균기를 안 그래도 살 참이었는데 딱 그 광고가 떠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와디즈 펀딩 방법
1. 와디즈 펀딩 과정
와디즈 펀딩은 다음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 프로젝트 작성
- 프로젝트 제출
- 요건 확인
- 콘텐츠 확인
- 프로젝트 오픈
- 프로젝트 종료
- 결제
- 리워드 발송
- 프로젝트 정산
2. 와디즈 펀딩 자격 조건
사업자가 아닌 개인도 와디즈 펀딩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와디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보통은 인터넷에서 물건을 팔려면 개인사업자든 법인사업자든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와디즈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물건을 팔아볼 수 있는 것이죠.
3. 와디즈 펀딩 수수료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게 되면 기본 중개 수수료가 7%, 카드 결제 대행 수수료가 2.4% 발생합니다. 게다가 오픈예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3%의 추가 수수료가 붙게 되고 모두 VAT가 별도이기 때문에 14% 정도를 수수료로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카오 메이커스의 수수료가 30%인 걸 감안하면 수수료가 절반 정도로 낮습니다. 하지만 텀블벅의 경우 수수료는 와디즈보다 훨씬 낮은 5% 정도입니다. 세 플랫폼이 각기 다른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는데 카카오 메이커스의 경우, 수수료는 높지만 전체 펀딩 과정을 카카오 쪽에서 신경 써 주기 때문에 판매자가 할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텀블벅은 수수료는 낮지만 이용자가 카카오 메이커스나 와디즈 펀딩보다 적습니다.
4. 와디즈 펀딩이 처음이라면?
처음 펀딩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펀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와디즈에서는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와디즈 공식 유투브에 들어가면 와디즈 펀딩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꿀팁들이 영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돈을 내고 '펀딩 메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작업과 스토리 작성을 대행해주는 업체들인데 대행 범위에 따라 50-100만 원 정도이고 5-10일 안에 작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지와 스토리 부분을 직접 작업하거나 크몽, 숨고 같은 곳에서 디자이너를 찾아 맡겨도 되지만 와디즈 자체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5. 와디즈 펀딩 꿀팁
보통 달성 목표는 낮게 잡습니다. 펀딩에 100% 성공하지 못하면 물건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성공율 100%를 높이는 것이 홍보에도 더 좋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물건 100개가 펀딩 되었는데, 누구는 펀딩률이 100%이고 누구는 펀딩률이 300%라면 소비자들은 펀딩률 300%짜리 물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와디즈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개인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소한의 리스크만 짊어지고 시장에서 테스트 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은 세상에 없던 특이한 물건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