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집에서 사용하는 저주파 마사지기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2년 전에 하체 부종과 어깨 뭉침 때문에 클럭에서 나오는 미니 마사지기를 구매해서 2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 구매하면 더 저렴하기 때문에 부모님 것도 함께 구매했었습니다.
클럭 미니 마사지기 사용 방법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본체를 충전한 후에 원하는 크기의 패드에 장착하고 피부에 부착하면 됩니다. 블루 모드와 화이트 모드가 있는데 자극이 좀 다르게 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모드를 선호하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클럭 미니 마사지기 패드 종류
본체는 딱 한 가지이고 어느 부위에 사용할지에 따라서 다른 패드를 고르면 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가장 작은 패드는 어깨나 목, 손목에 적합하고 중간 크기 패드는 종아리나 허벅지에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대왕 패드도 출시가 되었는데 등이나 허리와 같이 넓은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라는데 저는 작은 패드와 중간 패드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발 패드도 출시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발은 손으로 주무르는 것이 가장 시원한 것 같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클럭 미니 마사지기 충전
충전은 본체를 충전기에 꽂아 놓으면 되는데요, 완충까지는 두 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최소 3번 이상은 사용이 가능하나 기기가 오래되면 충전 기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충전하는데도 오래 걸리고, 완충을 해도 지속시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아쉽지만 모든 전자기기의 특성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클럭 미니 마사지기 사용 후기
어느 부위에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리고 개개인마다 만족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종아리 부종과 어깨 뭉침 때문에 구입했는데 사실 그렇게 큰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종아리 부종 때문에 세븐라이너 다리 마사지기를 구매했습니다.
큰 효과가 없다고 느꼈던 이유는, 종아리의 경우 살이 많아서 자극이 근육에까지 전달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종아리 가운데가 아닌 발목 쪽에 붙이면 좀 더 자극이 잘 오기는 했으나 저는 종아리 알 부분이 뭉쳤던 거라 알을 푸는 데는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어깨 뭉침의 경우, 클럭을 사용하면 근육이 더 긴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기기를 키면 자극이 오면서 어깨가 들썩들썩하더라고요. 어깨 근육이 수축되었다가 이완되었다가를 반복하는데, 이 텀이 짧다 보니 어깨가 계속 뭉쳐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오히려 마사지기 사용 후에 더 뻐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닥 만족하지 못했지만 저희 아버지는 굉장히 만족하시면서 사용하시더라고요. 테니스 엘보가 있으신데 팔이 아플 때마다 가장 작은 사이즈 패드를 사용하십니다. 꽤나 효과가 좋다고 하시면서 패드를 추가로 구입해 달라고 하셨어요. 어머니는 자주 사용 하시진 않지만 집안일로 손목에 무리가 올 때는 클럭 마사지기를 찾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클럭 미니 마사지기 아쉬운 점
효과와는 별개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패드와 리모컨입니다.
패드의 경우, 20회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20회까지는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흡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중에는 손으로 패드를 누른 상태로 사용하거나 새로 패드를 구입해야 합니다. 패드가 그렇게 싸지 않기 때문에 자주 자주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있네요. 패드 부착력이 좀 더 세지거나, 패드 가격이 더 내려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모컨의 경우, 클럭을 어깨에 사용할 때 유용할 것 같아서 세트로 같이 구입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닥 작동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결국은 손으로 기기를 눌러서 작동시켰고 몇 번 리모컨을 사용해 보다가 불편해서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클럭과 비슷한 마사지기들이 엄청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어떤 제품은 클럭보다 좀 비싸고 어떤 제품은 좀 싸더라구요. 다른 제품들까지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2년 동안 클럭을 사용해 본 결과, 어느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저주파 마사지기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패드 가격이 좀 저렴해서 부담 없이 패드를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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